마지막으로 남해입니다!!
마지막으로 남해입니다!
저희 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나라잖아요.
해돋이를 이야기하면서 동해와 서해를 소개해드렸는데,
여기서 남해 이야기가 빠지면 괜히 섭섭해지더라고요.
동해는 수평선에서 해가 떠오르는 가장 상징적인 해돋이였고,
서해는 산과 전망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대안이 되어주는 해돋이였어요.
그렇다면 남해는 어떤 해돋이일까요?
남해는 해가 “딱 떠오르는 순간”보다
하늘이 천천히 밝아지고 아침이 시작되는 분위기가 더 인상적으로 남았어요.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는 방식도
조금은 느리고, 조금은 여유롭게 흘러가는 느낌이었어요.
동해와 서해를 소개해드렸다면,
이제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해돋이가 어울리는 남해 이야기를 해볼 차례인 것 같아요.
남해 해돋이는 ‘아침을 맞이하는 과정’에 가까웠어요

남해에서 해돋이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느낌이었어요.
동해처럼 바다 수평선 위에서 해가 바로 떠오르지는 않지만,
대신 바다와 마을, 산 사이로 하늘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하루가 시작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바람도 비교적 덜 차갑고,
사람이 몰리는 느낌도 적어서
새해 첫날을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잘 어울렸어요.
남해 해돋이를 즐기는 세 가지 방식
남해의 해돋이는 꼭 한 가지 방식으로만 볼 필요는 없었어요.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A. 바다와 마을을 내려다보며 보는 남해 해돋이 (추천 지역 3곳)

남해에서 바다와 마을을 함께 내려다보는 해돋이는
해변보다 살짝 높은 위치에서 보는 게 훨씬 잘 어울렸어요.
동쪽 하늘이 열려 있고, 바다와 마을이 함께 보이는 곳이 좋았어요.
● 여수 돌산도 일대
돌산도 쪽은 동쪽 바다를 향해 열린 지형이 많아서
새해 아침 해가 올라오는 방향을 비교적 잘 볼 수 있었어요.
해안 도로를 따라 있는 고지대나 마을 위쪽에서는
바다와 함께 여수 시내 불빛이 점점 사라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 바다 + 도시 + 마을 분위기를 함께 느끼고 싶을 때
● 거제도 남부면 일대
거제도 남부면 쪽은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마을이 많아서
해돋이를 차분하게 보기 좋았어요.
동쪽을 향한 해안 고지대에서는
섬과 바다 사이로 하늘이 밝아지는 모습이 잘 보였어요.
👉 사람 적고 조용한 해돋이를 원할 때
● 통영 미륵도 주변
미륵도 주변은 바다와 마을이 함께 내려다보이는 지형이 많아요.
해가 바다 위로 바로 떠오르지는 않지만,
마을 위쪽에서 보면 동쪽 하늘이 밝아지며
하루가 시작되는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어요.
👉 여행 중 자연스럽게 해돋이를 보고 싶을 때
B.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남해의 낮은 산 해돋이 (추천 3곳)
남해 쪽 산들은 대부분 해발이 높지 않아서
‘등산’보다는 천천히 오르는 산책에 가까웠어요.
특히 동쪽 시야가 트인 산은
해가 올라오는 방향을 보기에도 충분했어요.
● 금오산 (여수)
여수 금오산은 비교적 완만한 코스가 많고,
중간 전망 지점에서도 동쪽 바다 쪽 하늘이 잘 열려 있었어요.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해가 올라오는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 30분 내외, 부담 없이 오르기 좋은 산
● 미륵산 (중간 구간)
미륵산은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유명하지만,
중간 지점까지만 올라가도 전망이 좋아요.
해돋이 시간에는
산과 바다 사이로 밝아지는 하늘이 인상적이었어요.
👉 완만한 길 + 전망 모두 챙기고 싶을 때
● 계룡산 (거제)
거제 계룡산은 높지 않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천천히 오르기 좋아요.
동쪽 시야가 비교적 트여 있는 구간에서는
해가 올라오는 방향을 무리 없이 볼 수 있었어요.
👉 산이지만 등산 느낌은 최소로
C. 숙소에서 맞이하는 해돋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식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남해는 산이나 바다로 일부러 나가지 않아도,
숙소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선택지가 꽤 많았어요.
전 수도권에 살고 있다 보니
남해를 가려면 마음을 먹고 가야 하는 거리라서
해돋이 하나만을 위해 서두르기보다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숙소에서 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남해 여행은 아무래도 시간을 넉넉하게 잡게 되다 보니
해돋이를 보러 일부러 이동하기보다는
숙소에서 커튼을 열며 아침을 맞이하는 방식도 충분히 좋다고 느꼈어요.
특히 동쪽을 바라볼 수 있는 숙소가 많은
여수나 거제도 쪽은
방 안에서 해가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부담 없이 해돋이를 즐기기에 잘 어울렸어요.
이런 분들에게 남해 해돋이가 잘 어울려요
- 새해 첫날, 사람 많은 곳이 부담스러운 분
- 여행 겸 해돋이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
- 부모님이나 가족과 함께 조용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경우
- ‘의미는 있지만 과하지 않은 시작’을 원하시는 분
남해의 해돋이는
“꼭 봐야 하는 장면”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아침”에 가까웠어요.
해돋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동해는 가장 상징적인 해돋이였고,
서해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였어요.
그리고 남해는
가장 부드럽고 여유롭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는 해돋이였어요.
어디에서 보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이 세 곳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어요.
올해 1월 1일,
조금 느리더라도 괜찮고
조금 조용해도 괜찮은 새해를 원하신다면
남해에서 맞이하는 해돋이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동해와 서해 글도 궁금하시고 보고싶으시다면 확인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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